나의 여행기/포르투칼

2025년 포르투칼 가족여행 5 - 마지막 여정

myblog11421 님의 블로그 2026. 1. 12. 08:00

아쉽게 포르투칼 마지막 여행날 이네요.

오늘은 리스본 시내 투어로 포르투칼 여행을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아침 8시에 트람을 탈려고 조식을 일찍 먹고 나왔습니다. 조금만 늦으면 대기 중이 엄청 길거든요. 이런 여행을 위해 우리 큰딸이 트람 시작하는 역 바로 앞에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트람을 타고 이동하여 첫번째 장소로는 산타루치아 전망대

산타루치아 전망대.

 
 

알파마 지구의 붉은 지붕들과 테주 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리스본의 대표적인 뷰포인트입니다.

분홍빛 부겐빌레아 꽃이 흐드러진 퍼걸러(그늘막)와 푸른색 아줄레주 타일 벽화가 어우러져 막 찍어도 화보가 되는 곳으로 유명한데 저희가 갔을때는 분홍빛 부겐빌레아 꽃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카스텔루 드 상

산타루치아 전망대에서 인증 샷을 찌고 걸어서 카스텔루 드 상에 갔어요.

리스본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상 조르제 성(Castelo de São Jorge) 내부에 조성된 정원은 성곽의 웅장함과 자연의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어요.

 
 

성에 공작에서 많아요. 조심

리스본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 입니다. 리스본 전경을 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1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고 리스본 대성당을 보러 갔어요.

리스본 대성장

포르투칼 여행하면 성당을 많이 만나보는데 각각 특색이 있지만 저희에게는 같은 성당이라서 잠시 보고 나왔어요. 전망대는 유로고 저희는 다른 데서 전망을 봐서 패서~

이제 포르투칼 하면 원조인 에그타르트를 먹어봐야 해서 원조가계로 갔어요.

🏛️ 제로니무스 수도원 (Mosteiro dos Jerónimos) - 리스본의 상징기를 상장하는 수도원.

16세기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담아 지은 이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스본 여행의 정점입니다.

택시를 타고 갔는데 너무 놀랐어요. 수도원 입장할때 줄이 엄청 길다는 말을 듣고 갔는데 진짜로 길었어요. 그래서 안에는 안 들어가고 외부 전경만 보고 옆에 에그타르트 원조에서 에그타르트 구매해서 공원에서 먹었어요.

 
 
 

수도원 들어가기 위해 뒤에 보이는 줄이 굽이굽이 10개 이상은 되었어요.

원조 가계에서 구매해서 그런지 에그타르트(Pastel de Nata)라 역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포르투칼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에그타르트랍니다.

잠시 쉬었다가 벨링탑까지 택시 타기 애매해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 갔어요(걸어가면서 볼 거는 없음)

벨링탑 - 중세 시대의 요세탑

 
 
 
 

여기도 줄이 어마어마 했어요. 리스본에서 유명한 곳을 방문 예정에 있으면 아침 일찍 조조에 들어가 할 듯요.

16세기 마누엘 1세에 의해 세워진 이 탑은 탐험가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던 장소이자 리스본을 지키는 요새였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구조와 마누엘 양식 특유의 섬세한 조각(밧줄, 거북이 모양 등)이 일품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제 소매치기 때문에 못 갔던 산타후스타 엘레베이터

 

산타후스타 엘베에서 찍은 전경

 

어제의 사건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엘베타고 와서 본 전경은 어제의 사건을 다 잊게 만들어줬어요.

1902년에 완공된 이 엘리베이터는 에펠탑을 지은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 라울 메스니에르 드 퐁사르가 설계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마치 에펠탑을 수직으로 세워놓은 듯한 고딕 양식의 철제 구조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참 오랜만에 떠나온 우리 가족의 여행이었습니다. 리스본의 골목골목을 함께 걷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눈부신 풍경을 마주하는 모든 순간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예상치 못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 또한 지나고 나니 우리 가족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하나의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그 긴박했던 순간에도 잃어버리지 않은 것은 단지 여권과 돈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함께 지켜낸 '웃음'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성당의 고요함 속에서, 그리고 탁 트인 전망대 위에서 조용히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우리 가족, 지금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가길. 세상의 더 넓고 좋은 곳들을 함께 구경하며, 서로의 손을 잡고 건강하게 이 길을 걸어가길."

 

 

이번 여행은 저에게 단순한 구경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옆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꽉 차오르는 느낌, 그것이 바로 여행이 주는 진정한 선물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우리가 함께 나눈 이 공기와 이 온도, 그리고 리스본의 노란 트램처럼 반짝이던 우리들의 웃음소리를 평생 소중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계획한 포르투칼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