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다우와 S&P 500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지만, 하루 만에 시장은 차갑게 식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온건하게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을 향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과 연준 독립성 논란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하루였습니다.
1. 3대 지수 마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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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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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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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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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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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산업 (DJ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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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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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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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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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종합 (NAS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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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0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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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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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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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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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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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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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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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시장의 3대 핵심 이슈
1) "물가는 잡혔는데..." 12월 CPI의 역설
이날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6%를 기록, 예상치(2.7%)보다 낮게 나오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재확인했습니다.
보통 이런 데이터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시장은 "물가는 내려가는데, 왜 금리 인하 속도는 더딘가?"라는 의구심과 함께 뒤이어 터진 정책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2) 금융주를 덮친 '트럼프 리스크'
오늘 하락의 주범은 금융 섹터였습니다. 4분기 실적 발표의 포문을 연 JP모건 체이스(JPM)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약 4% 급락했습니다.
- 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신용카드 금리 10% 상한선' 방침이 가시화되면서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 영향: 비자(-4%), 마스터카드 등 카드 관련주와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하며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3) 연준(Fed) 독립성 논란과 '파월 수사' 소음
최근 불거진 연방검찰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관련 수사 소식은 시장에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가장 싫어하는 재료를 던져주었습니다.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채 금리가 출렁였고, 이는 곧바로 고평가된 기술주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이어졌습니다.
4) 종목별 하이라이트
- 반도체 반등 (AMD +6.4%, 인텔 +7.3%): 전체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섹터는 빛났습니다. 분석가들의 AI 칩 수요 낙관론에 힘입어 AMD와 인텔이 급등하며 나스닥의 하락 폭을 방어했습니다.
- 세일즈포스 (CRM -7.1%): 슬랙(Slack)의 가상 비서 기능 업데이트 이후 경쟁 심화 우려가 제기되며 다우 종목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델타 항공 (DAL -2.5%): 2026 회계연도 가이드라인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하락했습니다.
"숫자보다 정책에 주목할 때"
오늘 장은 '경제 지표(CPI)는 합격점이었지만, 정책적 환경은 불투명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기
업들이 좋은 성적표를 내놓아도 향후 정부의 규제나 정치적 외풍이 수익성을 깎아먹을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실적 시즌의 흐름과 함께 백악관발 정책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금융주와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 리스크를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입니다.
내일의 관전 포인트:
- 추가 실적을 발표할 대형 은행들의 코멘트
- 연준 위원들의 물가 지표 관련 발언
-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경제 정책 관련 트윗/보도
여러분의 투자가 오늘도 안전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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